[이경은기자] 이번 주 주목할 증시 주요 이슈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경기 부양책 여부 등이 있다.
오는 30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는 연준이 예정대로 양적완화 종료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형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 불안,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로 이달 말 FOMC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점이 주가 반등의 논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미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달러 강세 진정→신흥국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 진정'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여기에 ECB가 유로존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직접 매입하는 정도의 정책 선회가 나타난다면 증시에 우호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우에도 주중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기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단기적으로 자산 가격 상승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차익거래에 대한 세제 혜택 여부가 쟁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내외 호재에도 불구하고 증시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국내 경기민감업종 중심의 상장사 실적 부진이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코스피 밴드는 1천910~1천960선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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