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기업용 솔루션 시장은 AMD와 주문생산방식(OEM)업체에게 치맥(치킨맥주)처럼 뜨거운 시장이다."
AMD(대표 리사 수)가 28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업용 솔루션 '프로 A시리즈' 출시 브리핑을 개최, 향후 국내 기업용 솔루션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윤덕로 AMD 한국 지사장은 "AMD가 오늘 출시하는 프로 A시리즈는 앞서 컴퓨텍스에서 선보인 이후, 전세계적으로 처음으로 파트너사 제품에 탑재된 제품을 발표하는 자리"라며 "예전에는 준비가 부족해 제대로 된 공략을 못했지만 이제 강력한 무기를 갖게 된 만큼 국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AMD측은 기업용 솔루션 부문에서 카베리 아키텍처(설계)를 적용한 프로 A시리즈가 경쟁사 대비 그래픽·연산 성능 및 유지·관리 부문에서 강점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아디티야 카푸르(Aditya Kapoor) AMD 기업용 컴퓨팅 솔루션 제품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프로A시리즈는 카베리 아키텍처(설계)를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3.2배 빠른 연산속도와 40% 향상된 그래픽처리 성능을 제공한다"며 "라이프사이클(교체주기)도 경쟁사가 1년에 한 번씩 최신 칩셋을 출시하는 것에 반해 AMD는 2년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AMD가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커머셜 시장공략에 집중하는 것은 해당 시장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컨슈머 시장과 달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디티아 카푸르 디렉터는 "전세계 시장을 보면 최근 5년동안 커머셜PC 시장이 매년 1억 달러씩 증가하고 있어 HP와 델, 삼성전자, 레노버 등의 글로벌 업체들이 해당 시장 공략을 위해 고민 중"이라며 "특히, 최근 기업들은 과거처럼 빠른 성능보다는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는 PC를 요구하고 있는데, 경쟁사 대비 그래픽성능을 제공하는 AMD에게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전년대비 OME업체들이 AMD 제품들을 채택하는 비중이 2배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앞으로 커머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연내 레노버를 통한 프로A시리즈 제품을 출시. 향후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을 통해 적용 제품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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