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샤오미가 2분기에 이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과시했다.
신화통신은 시장 조사업체 칸타 월드패널 콤텍 보고서를 인용해 샤오미가 점유율 30.3%로 2014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보도했다.
칸타 월드패널 콤텍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는 3분기에 스마트폰 1천800만대를 팔았으며, 이는 2분기보다 18% 증가한 것이다. 샤오미가 새롭게 출시한 레드미 1S와 레드미 노트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까지 선두를 차지했던 삼성은 시장 점유율 18.4%를 기록하며 2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올해 들어 샤오미에 밀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가 줄고 있다. 게다가 대화면 아이폰6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중인 애플이 점유율 16%로 삼성을 턱밑까지 추격해 위협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샤오미는 1~3분기 동안 스마트폰 약 4천400만대를 판매했다. 샤오미는 이런 판매량 증가 덕분에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LG를 제치고 삼성와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세살배기 회사가 단말기 시장에 뛰어든지 2년만에 세계 3위 업체로 올라선 것이다. 이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고속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Mi4 모델이 중국 고성능폰 시장에서 호평를 얻어 샤오미가 저가폰과 고성능폰 시장까지 장악할 수 있게 돼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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