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올해 국내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시장 규모가 1천59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4일 시장조사기관 한국IDC는 국내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시장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플래시 어레이(AFA)와 하이브리드플래시 어레이(HFA)를 모두 포함하는 네트워크 기반 플래시스토리지 시장규모를 이같이 예상했다. 이는 전체 외장형 스토리지시스템 시장의 36.7%에 해당한다. 하이브리드는 플래시와 하드디스크 기반 스토리지를 혼용한 것이다.
이중 올플래시 어레이는 전년대비 99.1% 증가한 259억원 규모로 전체 외장스토리지 시장매출의 5.9% 수준이 될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초기 운영체제(OS) 시스템에 주로 적용되던 올플래시 어페이가 최근 들어 서버가상화 환경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인프라로 도입되고 있긴 하나 여전히 전통적 스토리지 업체를 중심으로 플래시 기술을 부분적으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스토리지가 주류다.
그러나 IDC는 플래시스토리지가 디스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효율이 떨어지긴 하나 분산환경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2018년까지 올플래시 어레이와 하이브리드 어레이를 모두 포함한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8.8%로 증가해 전체 외장 스토리지 시장의 절반을 넘어선 54.4%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올플래시 어레이 시장은 이 기간 27.4%의 연평균 성장률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의 일정수요를 형성할 것으로 IDC는 예상했다.
한국IDC 박예리 선임 연구원은 "(플래시스토리지) 시장을 선점하는 사업자를 중심으로 2~3년 내 시장경쟁 구도가 구체화되고 이에 따른 투자와 인수합병이 이어질 것"이라며 "소수 상위 선도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시장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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