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이 오는 10일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지난 3일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예정금액 1천억원의 7.5배에 해당하는 7천500억원의 투자수요가 집중됐다고 4일 발표했다.
LG이노텍은 수요예측 참여 집계 결과 3년물에 36건(4천100억원)의 물량이, 5년물에 22건(3천400억원)의 물량이 참여해 총 7천500억원의 물량이 LG이노텍에서 발생하는 회사채에 대한 투자의사를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년물의 경우 개별민평(민간채권평가사 평가) -41베이시스포인트(bp)를, 5년물의 경우 개별민평 -32bp를 기록해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고려하며 향후 금융비용 부담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며 "A++등급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는 점과 신용평가 3사의 등급전망 모두 긍정적으로, 등급상향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6천493억원, 영업이익 1천29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으로 기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