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사진)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상장에 임하는 포부를 말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파티게임즈는 카페 경영 시물레이션 게임인 '아이러브커피'로 잘 알려져있다. 아이러브커피는 론칭 이후 국내외에서 폭 넒은 사랑을 받으며 누적 다운로드 2천만건, 누적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12년 매출액 179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작년에는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올리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15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실적이 급격하게 둔화됐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론칭 3년째를 맞은 주력 게임 '아이러브커피'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고 올해 신규 게임 출시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것에 따른 영향이 있다"며 "또한 수익 다변화를 위해 퍼블리싱 사업부문에서 판권확보 비용 등 여러 선행투자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파티게임즈는 퍼블리싱 게임으로 '해피스트릿', '무한돌파삼국지' 등을 비롯해 지난 8월에는 글로벌 히트 IP인 건담을 이용한 'SD건담배틀스테이션' 등을 선보였다.
파티게임즈는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티게임즈가 주력하고 있는 시장은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요. 중국 시장의 경우 설립 초기부터 진출을 위해 공을 들였죠. 아이러브커피 출시와 동시에 중국에 선보였고 중국 현지 법인도 세웠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중국 최대 퍼블리셔로 꼽히는 텐센트로부터 200억원도 투자받았죠. 텐센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파티게임즈가 보유한 여러 게임들을 퍼블리싱하면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파티게임즈의 희망 공모가는 1만500~1만3천원, 공모 예정 주식수는 96만주,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00억8천만~124억8천만원이다. 4~5일 수요예측, 오는 11~12일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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