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SDS의 최종 청약 경쟁률이 130대 1을 넘어섰다.
6일 상장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SDS의 최종 청약 경쟁률은 134.19대 1을 기록했다. 투자자가 134.19주를 청약했으면 공모주 1주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경쟁률이 폭발하며 증거금도 15조원을 돌파했다. 최종 청약 증거금은 15조5천520억3천10만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증거금이 몰렸던 지난 2010년 삼성생명의 증거금(19조2천216억원) 기록에는 미치지 못 했다. 그러나 경쟁률은 이날 오전 이미 57대 1을 돌파해 삼성생명의 최종 경쟁률 40.6대 1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삼성SDS의 흥행 돌풍은 지난달 실시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수요예측 최종 경쟁률은 651.5대 1에 달했다.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 경쟁률마저 높게 집계되면서 상장 예정일인 오는 14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SDS의 첫날 주가도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초가가 공모가(19만원)의 2배 범위까지 가능하고 시초가의 15%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장 첫날 주가는 최대 43만7천원까지도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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