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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VS G플렉스2, MWC 플렉서블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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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차기모델…양쪽 곡면-가변형 '예상'

[양태훈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갤럭시S6'와 'G플렉스2'로 두 번째 플렉서블 기술 대결을 펼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플렉서블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S6와 G플렉스2를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S6에는 우측 화면이 구부러진 '엣지 커브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개량한 '듀얼 엣지 커브드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 패널은 QHD+ 해상도(2천560x1천440+160+160)를 지원하는 슈퍼 AMOLED 패널로, 좌·우 화면이 7R(반지름 7mm인 원의 휘어진 정도)의 멀티 곡률(가장자리를 한 번 더 구부리는 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양쪽이 구부러져 있는 커브드폰으로,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중앙의 메인 화면을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면서 좌·우 측면 화면만을 별도로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출시할 G플렉스2(프로젝트명 Z2)는 6인치 풀HD 해상도(1천920x1천80)의 플라스틱OLED 패널을 탑재, 사용자가 원하는 곡률에 맞게 폰을 휠 수 있는 가변형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LG는 이미 대형 올레드 TV에서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곡률을 변경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역시 가변형 기술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LG전자가 지난 1월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플렉서블 폰 관련 내용을 보면 전기신호에 따라 곡률을 변경할 수 있는 형상기억합금을 사용한 스마트폰이다.

예컨대 인체에 흐르는 전류 신호를 감지해 얼굴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굴곡에 맞게 폰이 자동으로 구부러지고,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폰을 가로로 잡았을 때는 시청각도를 고려한 곡률로 변경되는 식이다.

LG측 한 관계자는 "현재 G플렉스의 후속 모델이 프로젝트명 Z2로 LG전자에서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에 HD급 해상도로 출시됐던 G플렉스의 경우 출시일자를 앞당기다보니 해상도가 낮았지만 후속기종은 풀HD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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