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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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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측 사정으로, 대신 태국 총리 정상회담 추가

[채송무기자] 미얀마 네피도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이 뒤바뀌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열고 "한국과 뉴질랜드가 서로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뉴질랜드 측의 일정상 사정으로 오늘 바로 떠난다고 밝혀왔다"며 "어차피 일정은 잠정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존 키 뉴질랜드 총리의 양자회담은 15∼1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때로 연기됐다.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이 빠진 대신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와의 회담이 추가됐다.

양 정상은 미얀마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리는 EAS에서 잠시 회담장을 빠져나와 행하는 '풀 어사이드 미팅(pull aside meeting)' 방식으로 만나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 대변인은 "태국은 그동안 여러번 우리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요청이 있어서 그 두 개를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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