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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11월 기준금리 동결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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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및 엔화 약세 국면 주시

[이혜경기자] 한국은행은 13일 오전 이주열 한은 총재(사진) 주재로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11월 기준금리를 전월과 동일한 2.00%로 동결해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p 내려 사상 최저수준으로 낮춘 바 있다.

한은은 세계 경제의 경우 미국에서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됐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기부진이 이어졌고, 신흥시장국에서는 국가별로 차별화된 성장세를 나타낸 전월의 양상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유로지역의 경기부진 장기화,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봤다.

전월에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변화(양적완화 중단 여부)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여건변화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는데, 이 부분이 미국에서는 이미 양적완화 중단을 발표했고,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를 선언한 점 등이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로 언급됐다.

국내 경제는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지속하고, 내수관련 지표들이 개선과 악화를 반복하는 가운데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고 봤다.

마이너스 GDP갭에 대해서는 "점차 축소될 것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는 경기가 침체상태라는 의미로, 그 폭이 축소된다는 것은 앞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뜻이다. 한은은 'GDP갭의 완만한 축소' 전망을 작년 7월부터 지난 9월까지 15개월째 유지했었다. 지난 10월에는 '갭의 해소시기가 종전 전망보다 다소 늦어질 것'이라며 기존 시각에 비해 경기 부진 상태가 더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었으나, 11월에 다시 기존 입장으로 돌아왔다.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농산물가격의 하락폭 축소 등으로 전월의 1.1%에서 1.2%로 높아졌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공업제품가격의 오름세 둔화 등으로 전월의 1.9%에서 1.8%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을 이어가다가 내년 들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에는 "상승압력이 종전 예상에 비해 다소 약할 것"이란 시각을 제시했었으나 이 부분이 빠졌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봤다.

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확대에 따른 엔화 약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이 각각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보였다고 전했다. 주가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 등의 영향으로 큰 폭 하락했다가 반등했고, 장기시장금리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이어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가계부채 및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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