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1조 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신작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로 차세대 역할수행게임(RPG) 개발 명가에 도전한다.
스마일게이트그룹(회장 권혁빈)은 13일 서울 청담 CGV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신작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의 첫 비공개테스트를 내년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프로젝트T'라 불리던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알피지(대표 지원길)가 개발 중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 기간 3년, 개발진 160여명의 투입된 작품이다. 잃어버린 '아크'의 힘을 찾아 떠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게임은 몰려드는 적들을 베고 찌르는 '핵앤슬래시' 방식으로, 대각선 방향에서 전체 화면을 조망할 수 있는 쿼터뷰 시점을 채택했다. 주요 이벤트나 사건이 벌어지면 화면이 줌인돼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개발 총괄을 맡은 지원길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대표는 "입체적인 레벨을 구성해 쿼터뷰 시점에서는 볼 수 없는 규모 있는 시점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4~5종의 직업이 등장하는 기존 핵앤슬래시 게임과 달리, 18종에 이르는 직업이 등장한다는 점도 로스트아크만의 특징이다. 서로 다른 이용자들의 취향을 고루 만족시키기 위한 시도로 이들 직업은 각기 다른 전투 방식과 자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로스트아크만의 콘텐츠도 풍성하다. ▲채광·채집을 비롯해 모험을 떠나 새로운 지역을 발생하면 수치가 오르는 '생활 레벨' 시스템, ▲이용자간 협력이 요구되는 '시네마틱 던전', ▲자신만의 선박에 탑승해 미지의 세계를 항해할 수 있는 '월드맵 어드벤처', ▲제 3의 세력 '가디언'들을 물리치는 '가디언 레이드', ▲수준별 이용자간 대결(PvP)을 제공하는 '콜로세움', ▲대규모 전장 콘텐츠 '실마엘 전장' 등 풍성한 콘텐츠가 이용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원길 대표는 "제공하는 콘텐츠가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서지 않으면 로스트아크의 흥행은 힘들다고 본다"면서 "굉장히 많은 콘텐츠를 추가로 더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 공개한 것은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오는 11월 2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4에서 로스트아크 시연영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은 "스마일게이트는 오직 로스트아크에 집중할 것"이라며 "위축된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스마일게이트가 다시 일으켜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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