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스카이프 사용자는 앞으로 별도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할 필요없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IT매체 더버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스카이프가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인스턴트 메시징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메시징 플랫폼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스카이프용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카이프닷컴(skype.com)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된다. 스카이프는 현재 크롬을 포함해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의 브라우저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스카이프가 이 서비스를 시험 서비스로 일부 사용자에게만 제공하고 있어 누구나 이를 이용하려면 시험 서비스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프는 향후에 웹표준 방식인 웹RTC(Web Real Time Communication) API를 활용해 브라우저끼리 영상통화나 음성통화, 문자 송수신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방식은 스카이프 사이트에 접속할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하다.
웹 브리우저가 웹RTC API를 구현하기전까지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웹 브라우저 업계가 웹RTC를 본격적으로 지원할 경우 누구나 브라우저 상에서 스카이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프는 이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의 이탈을 방지하고 새로운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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