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누리당 이완구(사진) 원내대표는 17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쪽지예산은 없다. 저 자신도 쪽지예산을 부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범적으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당 대표께서도 솔선수범하고 저도 원내대표로서 그런 입장을 견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에 포함되지 못한 이정현 최고위원을 향해 "최고위원 신분이 돼서 양해를 부탁드렸고, 본인이 흔쾌히 양해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인원 제한으로 제가 대단히 힘들었다. 일부지역에서 할당이 안돼 섭섭하신 거 같은데 특히 이 최고위원이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가 상생과 협력의 자세로 주요 현안을 처리했듯 예산안도 원만한 처리가 예상된다"며 "예산안 처리는 앞으로 12월 2일이 국회의 전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부터 투명하고 모범적으로 심사를 선도할 것이고, 야당도 정쟁식 공세를 자제하고 국민적 기대에 맞는 예산 처리와 심사에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현재까지 예산안 처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회 교문위와 정무위에 대해서는 "오늘 중이라도 의견을 맞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주요 법안 심사에 대해서도 "쟁점 없는 법안이 여야 간 합의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리 당이 160개 정도 되는데 야당과 쟁점 없는 법안이 얼마나 될지 내일 원내대표 주례회동 회동을 3+3으로 해서 정책위의장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과 논의를 통해 12월2일 전에 무쟁점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