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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서버 구축 "아이펀엔진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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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경 아이펀팩토리 대표 "설정만 해주면 자동으로 서버 구축"

[문영수기자] 실시간 다중접속 모바일게임이 주류로 부상하면서 이를 위한 안정적인 모바일 서버 구축이 개발사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게임 서버 구축은 과정이 복잡해 숙련된 엔지니어의 손길이 요구되는 고난이도의 작업이기도 하다.

IT업체 아이펀팩토리(대표 문대경)는 자사 이름을 딴 '아이펀엔진'(iFun Engine)이 전문 엔지니어를 보유하지 않은 소규모 개발사도 손쉽게 모바일 서버를 구축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대경 아이펀팩토리 대표는 17일 "아이펀엔진은 별도의 서버 개발자 없이도 모바일게임 서버를 만들 수 있는 프레임워크"라며 "간단한 설정만 해주면 자동으로 서버가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펀팩토리는 1999년부터 6년간 넥슨 서버팀장으로 근무하며 다수의 온라인게임 서버 개발과 운영을 맡아온 문대경 대표가 엔씨소프트 서버 플랫폼팀, 넥슨 신기술개발실 등에서 근무한 김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손잡고 2013년 창업한 회사다. 전체 인력 규모는 11명으로 이중 9명이 경력 10년 이상의 개발자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가 선보인 아이펀엔진은 실시간 대전 게임까지 지원하는 모바일게임 서버 엔진으로 약간의 코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누구나 게임 서버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복잡한 서버 구현 작업을 단순화해 개발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이용자도 안정성과 성능이 담보된 서버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다.

실력있는 엔지니어도 구현하기 쉽지 않은 분산 서버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아이펀엔진의 최대 강점 중 하나다. 아이펀엔진은 서버 내 객체의 위치에 따라 자동적으로 분산 원격 절차 호출(RPC)이 구동해 별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분산 서버가 구축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문 대표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서버 역할이 중요한 게임의 경우 게임 로직과 무관한 기술적 인증·결제 등 외부 서비스 연동을 아이펀엔진이 처리해 작업량은 50% 이상 감소한다"고 전했다.

아이펀엔진의 우수성은 이미 대외적으로 입증을 마친 상태다. 넥슨·파티게임즈·띵소프트 등 국내 유수 게임사들이 아이펀엔진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아이펀엔진을 주목한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자금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문대경 아이펀팩토리 대표는 "최고의 게임 개발을 위한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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