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전자책 서비스에 이어 동영상 서비스인 '삼성비디오'도 종료한다.
18일 삼성전자는 다음달까지만 '삼성비디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비디오는 최신 영화와 TV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비디오를 종료하는 대신 콘텐츠 전문 업체와 제휴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이미 '삼성비디오' 서비스를 종료하고 그 대신 영화사 드림웍스의 관계사인 'M-GO'와 제휴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선 서비스 방식이나 제휴 업체가 정해지지 않았다.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영향력이 커 삼성비디오가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보하기 어려웠다.
삼성전자가 전자책에 이어 동영상 서비스까지 접자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기반의 콘텐츠 사업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구글 등과의 관계도 변수가 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콘텐츠 사업을 독자 진행하는 것보다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면 외부업체와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며 "삼성비디오 종료도 이의 일환"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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