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시니어 인력 전문기업 에버영코리아에 업무를 위탁해 진행하고 있는 55세 이상의 실버 인력 고용 규모를 현재의 300여명에서 내년에 570여명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부터 에버영코리아에 업무를 위탁해 시니어 채용을 하고 있다. 현재 은평·송파·성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300여 명의 시니어가 전문 모니터링 인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지도 블러링(blurring, 화면 흐리게 하기), 이미지·동영상 모니터링 등으로 개인 정보 노출 방지와 유해 콘텐츠를 찾는 업무다.
시니어 직원들은 본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4.5/5.5/7시간 중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근무 시에는 50분 근무 후 10분 휴식을 지키며, 스트레칭 및 체조를 가르쳐주는 강사가 휴식 중에 건강관리를 돕기도 한다. 연내 인근 헬스장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 최인혁 서비스 운영본부장은 "시니어 인력 채용은 사회적 자산인 은퇴 세대의 역량과 경험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시작됐다"면서 "현재 시니어들이 맡고 있는 모니터링 업무는 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업무로 내년에는 채용을 57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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