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올해 수출의 탑 최고 탑인 750억불탑 수상기업에 삼성전자가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 유공자와 정부·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도 수출 증대에 매진하고 있는 무역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무역진흥유공자 742명을 대상으로 산업훈·포장 및 표창을, 일정금액 이상을 수출한 1천481개 기업에 대해서는 21개 수출금액별로 수출의 탑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수출증대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5명이 받는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과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이 수상한다. 중견기업은 조순태 녹십자 사장이, 중소기업은 강신영 흥아기연 대표이사와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한다.
이밖에 무역발전에 기여한 무역인의 공로를 인정해 강문철 일진 대표이사 등 5명에게 은탑산업훈장, 주재동 케이씨텍 대표이사 등 9명에게 동탑산업훈장, 박은관 시몬느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철탑산업훈장, 김완규 상신이엔지 대표이사 등 9명에게 석탑산업훈장, 김현철 디에스알제강 부사장 등 374명에게 산업포장, 윤경희 서보산업 이사 등 79명에게 대통령표창이 수여된다.
지역수출 지원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된 울산광역시와 중소기업 수출지원 최우수 중소기업청으로 선정된 경기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는 대통령표창(단체)을 받는다.
수출의 탑 수상업체는 작년 1천526개사보다 45개사 감소한 1천481개사로 대기업 57개사, 중견기업 97개사, 중소기업 1천327개사다.
올해 최고의 탑인 750억불탑은 삼성전자가 수상한다.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 등 2개사가 100억불탑을, LG이노텍은 50억불탑을 받는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등 95개사가 1억불탑 이상을 수상한다.
올해 수출의 탑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직수출 및 간접 수출을 합쳐 수출의 탑 단위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출액별로 1백만불~750억불까지 총 21개 종류의 수출의 탑이 있으며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에는 그보다 더 높은 단계의 수출의 탑 수상만 가능하다. 기존 최고 수출의 탑은 2011년 삼성전자의 650억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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