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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불참 속 野, 국회 운영위서 '정윤회'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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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관계자 불러 추궁해야" 30여분만에 정회

[윤미숙기자]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에 따라 5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지만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해 성과 없이 끝났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등 운영위 소속 의원 12명 명의로 국회에 '정윤회 게이트와 청와대 비서진 국회위증 진상조사를 위한 국회 운영위 개회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운영위 전체회의가 소집됐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회의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명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운영위원장인 이완구 원내대표만 참석해 회의를 진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온 국민이 의혹을 갖고 있는 중차대한 문제와 관련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국회에 불러 질의하고 응답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정상적인 국정운영"이라며 "여당이 이를 외면한 것은 국회의 책무를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에라도 여당 의원 전원이 회의에 참석하도록 해 달라"고 위원장에 요청했다.

같은 당 박완주 의원도 "국정농단을 위한 비선라인의 정례회동, 권력암투, 인사전횡, 미행, 녹취, 문건유출 등 온갖 의혹이 연일 쏟아져 나와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 운운할 게 아니라 국회의 권한으로 운영위를 열어 직접 묻고 따지는 게 책무"라고 반박했다.

전정희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정윤회를 중심으로 한 비선실세 국기문란 사건을 단순히 문건유출로 규정,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며 "이번에도 검찰이 정권의 눈치를 보며 '정치검찰'의 모습을 드러내면 국회는 특검과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민희 의원도 "청와대가 민간인에 의해 농락당하고 있는데 이를 문건유출 사건으로 축소하면서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고 하는 것은 운영위의 존재 이유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유대운 의원 역시 "새누리당은 이 사건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요구에 이완구 위원장은 "여당이 왜 간사 협의에 응하지 않는지 말을 들어 보니, 이 사건은 문서유출 사건으로 검찰이 벌써 관련자를 소환하고 있으니 좀 더 차분하고 냉정하게 사안을 지켜보고 (검찰 수사가) 미진할 때 관련 상임위와 야당 의원들과 검토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 간사 합의로 운영위가 열릴 수 있게 간사가 노력해 주시고, 저도 여당 간사에게 이야기하겠다"며 10시40분께 산회를 선포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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