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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글로벌 히트 상품'에 중기 상품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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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홈쇼핑서 판매한 韓 상품 중 중소기업 비중 80% 넘어

[장유미기자] GS홈쇼핑이 현재 진출해 있는 해외 홈쇼핑에서 판매된 한국 상품 판매액을 토대로 2014년 글로벌 히트상품을 집계해 8일 발표했다.

GS홈쇼핑에 따르면 전체 1위는 중국과 동남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휴롬 원액기가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락앤락 수납함, 3위는 오쿠 중탕기가 차지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롬 원액기는 가장 규모가 큰 중국에서 약 12만 개, 총 550억 원을 판매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휴롬 원액기는 전체 수출 물량 중 약 70%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대부분을 GS홈쇼핑의 현지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인도는 지본코스메틱의 오리엔탈 플루 바디 스크럽이 1위를 한 것을 포함해 엘리샤코이 BB크림, 리제떼 매직 화이트닝 크림 등 화장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태국과 터키는 셰프라인과 해피콜 프라이팬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현지 시장 제품보다 높은 품질이면서도 가격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어 두 국가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국의 프라이팬은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에서는 락앤락 청소용품, 베트남에서는 카리타스 시계가 1위를 기록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수출입 시스템이나 현지 물류창고 등 제반 인프라가 잘 갖춰 있는 대기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라는 예상과 달리,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상위권의 대부분을 석권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약 4천억 원을 기록했던 GS홈쇼핑의 해외 취급액은 작년 6천800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8천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신규 개국을 앞두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7개 국가에서 총 1조5천억 원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장하는 GS홈쇼핑의 해외사업과 함께 한국 중소 기업의 판로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전체 취급액 중 한국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GS홈쇼핑을 통해 올해 해외에서 판매된 한국 상품은 1천5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 중소기업 상품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GS홈쇼핑 글로벌사업본부 조성구 전무는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경쟁력은 세계 기업, 한국의 대기업과 견줘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GS홈쇼핑의 해외 합작 홈쇼핑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 우수 중소기업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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