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채권업계에서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도 12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들의 98.2%가 12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2.20%)를 이어갈 것으로 답변했다.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01.8로, 전월보다 0.8p 높아졌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8월 기준금리를 전월 대비 0.25%p 내린 2.25%로 인하한 후, 지난 10월에 다시 0.25%p를 내려 사상 최저치인 2.00%로 결정하고 지난달에는 이를 동결했었다.
금투협 측은 "이미 올해 8월과 10월 기준금리가 인하됐고,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 및 물가 상황은 아직 뚜렷한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아, 12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중 88개 기관의 114명이 설문에 응했다.
한편,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06.6으로 전월 대비 11.6p 상승했다. 11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호전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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