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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당일배송도 길다…1시간 배송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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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서 자전거 배송 시범 서비스…서비스 경쟁력 강화 기대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배송 혁신을 위해 소형무인비행기(드론)에 이어 자전거 퀵을 이용한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마존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자전거 퀵을 이용해 1시간 안에 배달하는 시험 서비스를 뉴욕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오프라인 매장들은 원원이나 포스트메이트, 인스타카트 등의 총알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몇시간내로 배달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 매장들과 경합하기 위해 배송 시간을 단축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자전거 퀵을 이용한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이 시험 서비스를 아마존 프라임 나우(Amazon Prime Now)라는 이름으로 뉴욕 맨하튼에서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나우 테스트는 자전거 퀵이 주소와 건물 사진만으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근처에 있는 아마존 신사옥까지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자전거 퀵은 8시간 일하는 조건으로 시간당 약 15달러를 받고 있다.

아마존이 배송에 많은 관심을 두는 까닭은 배송이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와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매장에 가는 시간을 줄이고 싼값에 제품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사이트는 배송절차나 소요시간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복잡하고 오래 걸려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아마존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주요 도시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추가해 오프라인 매장과 격차를 줄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1시간 배송 서비스가 현실화되면 아마존 프라임 유료 고객을 유치하는데 크게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그동안 단골 고객인 프라임 회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왔다. 무료에 1시간 배송 서비스는 큰 혜택이 될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비회원보다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이 회원을 늘리는 것이 아마존에게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아마존은 그동안 배송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주요 도시에 물류센터를 확충하고 물류센터의 창고 관리나 상품 포장을 로봇에 맡겨 작업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올리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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