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방통심의위원회 3기 윤석민 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 2일 박효종 방통심의 위원장에게 사의를 전달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10일 "윤 위원의 사의 표명에 따라 해촉 절차를 밟게 된다"며 "개인적 사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위원은 박효종 위원장, 함귀용 위원과 함께 청와대가 위촉한 인물로 지난 6월17일 3기 방통심의위 출범과 함께 임기를 시작했다. 앞으로 2년 6개월여의 잔여임기가 남은 상태다.
윤 위원은 청와대가 위촉했던 인물이 공석으로 놓이는 것이니만큼 새로운 보궐위원 역시 대통령이 직접 지명해야 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재는 사의표명만 한 상태이니 해촉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업무를 맡게 된다"며 "윤 위원의 해촉 이후 다음 위원이 올때까지 공백 상태가 올 수 있으나 위원들이 운영의 묘를 발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방통심의위는 대통령 몫 인사인 박효종 위원장, 함귀용 변호사·윤석민 서울대 교수 외에 국회의장 몫인 김성묵 전 KBS부사장, 고대석 전 대전 MBC사장(이상 여당 몫), 장낙인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초빙교수(야당 몫)가 속해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추천 인사로는 하남신 전 SBS논설위원(여당 몫), 박신서 전 MBC PD·윤훈열 동국대 겸임교수(이상 야당 몫)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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