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정부는 최근 지속되는 유가하락 현상과 관련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이관섭 1차관 주재로 11일 연구기관 및 업종별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유가 동향 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세계경기 회복지연 및 비전통적 원유의 생산증가, 달러화 강세 등으로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오는 2015년 연평균 유가는 배럴당 64~101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하락이 지속되면 수출비중이 높은 화학·비금속광물·자동차·섬유 분야에서 생산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해양플랜트 및 신재생에너지, 정유 부문의 경우 매출액 및 수익성 감소 위험이 크다.
이 차관은 "정유 및 해양플랜트,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 등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등에 대해서는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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