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재송신제도를 확립하고 결합상품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 2015년도 핵심 방송부문 과제로 꼽혔다. 공영방송의 공적책임을 강화하게 하고 KBS 수신료를 현실화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부각됐다.
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10대 주요 방송통신 과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디어리더스포럼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는 지난 10일 저녁 '미디어리더스포럼' 행사에서 공개됐다.
조사에서는 10대 주요 과제로 ▲재송신제도 확립 ▲결합상품 규제 개선 ▲방송의 큰 그림(National Broadcasting Plan) 마련 ▲공영방송 공적 책임 강화 및 수신료 현실화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개선 및 규제 반영이 꼽혔다.
이외에도 ▲수평적 규제체계 및 통합방송제 도입 ▲콘텐츠 제값받기 ▲개인정보 보호제도 확립 ▲사물인터넷(IoT) 기반 법령체제 개선 및 활성화 정책 수립 ▲21세기 수요에 맞는 주파수 정책 재정립 ▲통신요금 인하 ▲한미FTA에 따른 콘텐츠 부문 경쟁력 제고가 선정됐다.
연구소의 미디어경제팀 남승용 팀장은 낙관적 전망에 따를 경우 2015년 광고시장은 국내 소비가 전년대비 3.5% 성장해 총 광고시장은 전년대비 2.71% 증가한 9조9천882억원, 방송광고시장은 전년대비 1.97% 증가한 3조6천948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관적 시나리오를 따를 경우 2015년 국내 소비는 전년대비 2.8% 성장하는데 그쳐 총 광고시장은 전년대비 2.16% 증가한 9조8천677억원, 방송광고시장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3조6천623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남 팀장은 국내 광고시장이 기존의 시청률 측정방식이 지속되면 국내 시장은 작은 시장으로 고착화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남 팀장은 "획일적인 시청률 측정방식을 미디어 이용행태 및 시청자 계층 등을 고려한 주목도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미디어 및 광고시장의 성장을 위해 광고 등의 간접재원 의존도를 줄이고, 콘텐츠 소비의 직접적인 지불증대 전략을 펴야한다"고 주장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