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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경쟁상대, 뉴 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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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용량 등 뉴 캠리 대비 장점 강조

[안광석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6일 출시한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쟁 상대로 토요타자동차 뉴 캠리 하이브리드와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등을 꼽았다.

현대차 김상대 국내마케팅팀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 콘티넨탈에서 열린 LF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팀장은 뉴 캠리 하이브리드 대비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장점으로 트렁크 용량을 꼽았다.

그는 "뉴 캠리 하이브리드의 경우 배터리팩이 시트 뒤에 적용돼 있어 트렁크 용량이 적다는 단점이 있다"며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스패어 타이어 부분에 적용하고 콤팩트한 설계로 트렁크 용량을 확보하고 누수 및 후방충돌에도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연간 국내 1만8천대, 해외 3만7천대 등 총 5만5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앞서 LF쏘나타는 출시 직후인 4~5월 2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나 8월 들어 5천대 수준으로 첫 달 대비 반토막이 났다.

9월에는 그나마 택시 모델의 가세에 힘입어 7천대 수준에 가까운 회복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순수 LF쏘나타 판매량은 4천353대에 그쳤다.

하지만 택시 모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자가용 모델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10월에도 현대차는 총 8천71대의 쏘나타를 판매했지만 LF쏘나타 판매량은 한 달 만에 다시 6천대 수준(6천800여대)으로 후진했다. 순수 LF쏘나타의 판매량은 4천340대에 불과했다.

지난달에도 총 7천631대의 쏘나타 판매량 중 LF쏘나타는 택시용 LPG 모델을 합해 총 6천115대의 판매량을 기록, 6천대 수준까지 위협받고 있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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