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협회장직에서 물러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6일 전병헌 협회장이 정의화 국회의장의 '사직권고' 뜻을 받아들여 한국e스포츠협 회장 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0월 31일 법률적 강제성이 없는 사직권고를 요청했고, 전병헌 회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전병헌 회장은 국회로부터 겸직허가를 받은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직을 중심으로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e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전병헌 협회장은 "2013년 취임하면서 약속했던 '넥스트e스포츠' 플랜을 일정부분 이상 실현하고 e스포츠 팬들과 한 약속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는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으로서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e스포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e스포츠의 명예회장 역할을 통해 '넥스트e스포츠' 비전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병헌 협회장은 2013년 1월 24일 한국e스포츠협회 제 5기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당시 한국e스포츠의 위기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2년 만에 한국e스포츠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차기 회장선임까지 한국e스포츠협회를 이끌어갈 조만수 사무총장(회장 직무대행)은 "전병헌 협회장이 지휘한 제 5기 한국e스포츠협회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고, e스포츠팬들로부터도 많은 지지를 얻었다"면서 "한국e스포츠협회는 5기 협회의 성과와 과제를 모두 계승하고 전병헌 회장의 e스포츠에 대한 비전과 가치, 철학을 공유해 넥스트e스포츠라는 비전과 가치를 더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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