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15서 웹OS 2.0 공개

[양태훈기자] LG전자는 다음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서 '웹OS 2.0'을 탑재한 스마트 TV를 선보인다고 18일 발표했다.

웹OS 2.0은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스마트TV 전용 플랫폼 웹OS의 업그레이드 버전. 소비자들의 사용패턴을 감안해 한 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기능들을 추가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새로 추가된 '채널 즐겨찾기'는 사용자가 채널을 저장해 놓으면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홈화면에서 바로 채널 전환이 가능하고, 다양한 외부기기와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외부입력'과 '설정' 바로가기 버튼도 추가됐다.

기본적인 속도도 빨라졌다. 기존 대비 홈 화면 로딩시간이 최대 60% 이상 줄었고, 앱을 전환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해 홈 화면에서 유튜브를 진입하는 시간도 약 70%가량 짧아졌다는 설명이다.

또 '넷플릭스', '아마존' 등과 제휴, 다양한 울트라HD 콘텐츠도 확보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마르코 폴로(Marco Polo)', '오렌지 이즈 더 뉴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알파 하우스(Alpha House)' 등 인기 미국 드라마도 울트라HD 화질로 LG 스마트+ TV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이인규 LG전자 TV/모니터 사업부장(전무)는 "지난해 선보인 웹OS는 스마트T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판매 성과를 보였다" 며 "한층 강력해진 웹OS 2.0으로 스마트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