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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청년 문제는 일자리, 임기응변식 대응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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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중심에서 능력중심으로 근본적 인식 전환해야"

[채송무기자] 박 대통령이 최근 심각한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 드라마 '미생'을 들어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18일 제 6차 청년위원회 회의에서 "요즘 우리 청년들이 가장 힘겨워하는 문제는 일자리일 것"이라며 "최근 미생이라는 드라마가 사회적으로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대통령은 "과거 기성세대들이 경제성장에 따른 혜택으로 일자리 찾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는데 지금은 우리 청년세대가 저성장이 계속되는 이 시대에 살명서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젊은이들의 풍부한 창의력과 잠재력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쓰이지 못하고 있어서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문제들은 우리 경제의 취약점인 인력미스매치는 심화시키고 결국은 국가경쟁렦가지도 약화시키게 되는 국가 차원의 문제"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이고 임기응변적인 방식으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를 학력중심에서 능력중심으로 바꾸는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과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며 "임시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소질과 적성을 키워주는 맞춤형 교육, 현장 중심의 직업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해부터 이런 능력 중심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개인의 직무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국가직무능력 표준은 올해 안에 총 797개를 개발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개발 완료된 직무 능력 표준을 토대로 직업 훈련 과정과 자격 제도를 개편하고 실제로 대학과 대기업이 교육 훈련 과정에 적용될 수 있도록 꾸준히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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