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백화점이 부산시가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하는 동부산 관광단지 내에 국내 최초 프리미엄아울렛 기반 복합쇼핑몰을 선보인다.
22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 부산시 기장읍 내 12만9천㎡(3만9천 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롯데몰 동부산점'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곳의 연면적은 25만7천500㎡(7만7천900평), 영업면적은 7만8천300㎡(2만3천700평)로, 프리미엄아울렛과 쇼핑몰, 마트, 시네마 등으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업면적은 5만5천400㎡ 규모로, 기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알려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5만3천㎡)보다 크다. 쇼핑몰은 1만4천100㎡, 마트는 8천800㎡, 시네마는 6관 1천 석 규모다.
동부산점이 위치하는 동부산 관광단지는 370만㎡ 규모로, 오는 2016년까지 호텔, 한옥마을, 테마파크, 골프장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의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송정해수욕장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해운대·동래·금정 등 동부산 핵심상권과는 자동차로 30분, 울산에서는 1시간 거리다.
동부산점은 그리스의 섬마을 '산토리니'를 모티브로 했으며, 입점 브랜드는 의류, 잡화, 가전, 홈패션 등 총 551개다.
407개 브랜드가 입점한 아울렛에서는 질샌더·베르사체·소니아리키엘 등 해외명품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 50여 개를 비롯해 백화점 유명 브랜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쇼핑몰은 유니클로·탑텐 등 국내외 SPA 브랜드 및 다양한 편집 매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44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특히 1층에는 롯데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매장 '라 코스메띠끄(La Cosmetique)'가 들어선다. 동부산점의 식음료 브랜드는 총 67개로 국내 최대 규모다. 아울렛 3층 푸드코트에는 남포수제비·초량밀면·양산왕돼지국밥 등 지역 맛집이 대거 입점했다. 또 1층에는 향토특산물관이 있어 기장군 인증 로컬푸드는 물론 삼진어묵 베이커리·씨앗호떡 등 부산 맛집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들의 판로 확보와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세정·그린조이·파크랜드·트렉스타·콜핑 등 지역 우수 브랜드 34개도 입점했다. 또 부산 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 전시관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몰 박상병 동부산점장은 "롯데몰 동부산점은 가족과 함께 쇼핑, 문화, 휴식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쇼핑공간"이라며 "국내 최대의 쇼핑 특구로 발돋움해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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