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정부가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 지정 일정을 1년 앞당겨 시행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당초 정부는 해당계획 수립 과정에서 오는 2017년까지 25개 리모델링 대상단지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2016년까지 대상단지 선정을 완료키로 했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 대상 노후 산단은 올해 9개가 선정된 데 이어 내년 11개, 내후년 5개가 선정된다.
정부는 국가 경제 파급효과 및 발전 잠재성 등을 고려해 중점 리모델링 단지를 선정해 성공 사례를 조기에 창출해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기반시설 및 산업 혁신 부문에서 단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국토부-산업부 등 부처간 협업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투자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반시설 재생 ▲연구 및 혁신 역량 제고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민간 투자촉진의 4대 정책과제를 마련한 상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산단별 진단을 통해 맞춤형 리모델링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범부처적 협업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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