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공정위가 최근 폭발적인 인기로 품절 사태까지 빚고 있는 해태제과 '허니버터칩'과 관련해 기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발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이 제품과 관련된 시장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등 기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할 계획이 없다는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정재찬 신임 공정위원장은 이달 초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 의원의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인기상품과 비인기상품을 같이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끼워팔기'가 될 수 있다"며 해태제과 또는 유통업계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 측은 생산 라인을 풀가동해 최대한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지난 9월 말부터 허니버터칩 생산라인을 하루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지만 수요가 워낙 많아 한계가 있다"며 "당장 생산라인을 증설할 수는 없지만 내년 시장 상황을 보고 필요하다면 증설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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