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단골 고객 늘리기 노력이 1천만명 신규 프라임 가입자 유치로 이어졌다. 이번 결실로 아마존 목표 주가도 상승했다.
투자분석매체 비즈니스이티씨는 미국 투자사 베어든 애널리스트인 콜린 세바스찬이 프라임 가입자 1천만명 증가를 근거로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340달러로 조정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프라임 가입자 1천만명 이상 늘면서 연회비 수입만 10억달러를 새롭게 벌어들이게 됐다. 이는 아마존이 그동안 핵심 고객인 프라임 회원을 늘리기 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모바일 기기를 통한 상품 구매 비율이 약 60%에 이르렀다.
연회비 99달러만 내면 가입할 수 있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를 비롯해 스트리밍 음악, 전자책, 당일배송, 사진저장 서비스까지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단골 고개인 프라임 고객은 아마존의 강력한 구매 고객이자 수입원이다. RBC 캐피탈이 지난 6월 조사했던 자료에 따르면 프라임 회원이 비회원보다 2.3배나 많은 상품을 아마존 사이트에서 구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임 회원이 비회원보다 더 많은 금액의 콘텐츠를 구매하기 때문에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수를 확대하기 위해 태블릿과 스마트폰, TV셋톱박스 등을 출시해 콘텐츠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
또한 프라임 연간회비 수입도 무시할 수 없다. RBC캐피탈은 아마존 프라임 회원수는 미국 3천~4천만명, 전세계 3천만~ 5천만명으로 예측했다. 아마존은 올초 프라임 연간회비를 기존 79달러에서 99달러로 20달러 인상했다. 따라서 5천만명의 연간회비 수입만 50억달러에 이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