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2015년 양띠해를 맞아 방송통신 시장의 분쟁과 갈등이 원만히 해결되고, 상생의 문화가 자리잡길 기대했다.
최 방통위원장은 2일 과천청사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순박하고 온화한 성품의 양은 무리를 지어 군집생활을 하면서도 우위다툼이나 혼자 다 가지려는 욕심이 없다"며 "예로부터 우리 민족에게 평화와 행복을 부르는 상징물인 양의 상서로운 기운에 힘입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방통위원장은 "2015년에는 방송의 공정성, 공익성 강화와 방송통신 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민을 위한 방송통신 서비스의 질적 향상 위해 노력하며 시청자·이용자 이익이 저해되지 않도록 방송통신 지킴이가 될 것을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방통위원장은 올해 추진 임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로 공정한 방송환경 확립, 이를 위한 수신료 현실화를 꼽았다.
최 방통위원장은 "공영방송이 공영방송다운 역할을 하기 위해선 재원이 수신료에서비롯돼야 하므로, 수신료 현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자"며 "공영방송이 그 책무를 효율적으로 다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방송사도 높은 수준의 공적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방통위원장은 지난해 시작한 방송광고제도 개선 절차와 관련 "방송광고제도 개선으로 창의성이 발휘된 광고가 많이 제작·유통돼 방송광고시장 뿐만 아니라 질좋은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며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니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면밀히 검토해서 합리적인 제도개선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정책에 대해선 효율적인 모니터링과 조사를 통해 건전한 시장질서가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방통위원장은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 정착시키고 시장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이제는 더 이상 이용자를 차별하는 불법지원금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나아가 단말기 출고가 인하, 요금서비스 경쟁을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방송통신 이용자가 방송통신 결합상품이나 유무선 결합상품으로 부당한 차별을 받거나, 허위과장광고나 과도한 위약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장왜곡을 바로잡아달라"고 말했다.
최 방통위원자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방송통신 기술에 따라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게 방송통신 시장"이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상생의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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