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한국GM이 지난해 연간기준 내수 판매에서 2002년 회사 출범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한국GM(대표 세르지오 호샤)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총 15만4천381대를 판매, 기존 연간 최대 기록인 2013년 15만1천40대를 경신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년 보다 판매량이 2.2% 늘며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 크루즈 및 말리부, 알페온 등 주력 승용차종과 캡티바·올란도·트랙스 등 RV 차종들의 꾸준한 인기가 뒷심이 됐다.
이 중 말리부는 지난 3월 국내 중형세단 처음으로 디젤엔진을 얹은 모델 출시와 기존 가솔린 모델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69.6% 늘어난 1만9천157대가 팔렸다. 캡티바·올란도·트랙스 등 RV 차종들도 상품성 강화 모델 등의 등장으로 전년 대비 23.1% 늘어난 3만9천433대가 판매됐다.
다만 수출을 포함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오히려 전년보다 19.2% 줄어든 63만532대에 그쳤다. 글로벌 경기 불황 및 쉐보레 브랜드 유럽시장 철수 여파 등 악재가 여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의 경우 내수는 말리부 및 알페온 등 승용차종과 지난해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RV 차량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 소폭 늘었다. 그러나 수출을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21.7% 줄어든 5만7천15대를 기록했다.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와 강화된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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