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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출범' 공무원연금특위, 험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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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5일 첫 간사 회의, 국민대타협기구는?

[윤미숙기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와 국민대타협기구가 이번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연금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여야는 이르면 5일 특위 위원 명단을 확정하고 첫 간사 회의를 연다.

연금특위 간사로는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이 유력하다. 위원으로는 새누리당 김현숙 강석훈 이종훈 강은희 김도읍,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배재정 진선미 홍익표 홍종학,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참여한다.

연금특위는 구성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최장 125일 간 활동하게 된다. 물리적으로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공무원연금 개혁 자체가 워낙 폭발성 강한 이슈인데다 연금특위와 함께 가동될 국민대타협기구의 위상 등을 놓고 여야 이견이 커 합의 기한을 지킬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실제 여야가 연금특위 위원장 등 인선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활동 기간 중 일주일을 허송세월했다. 국민대타협기구 역시 지난해 12월 30일 구성하기로 여야가 합의했으나 빨라야 5일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연금특위와 국민대타협기구 운영 방식을 놓고도 새누리당은 두 개 기구를 '투 트랙'으로 동시 가동하자고 주장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대타협기구에서 개혁안이 마련된 뒤 특위가 논의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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