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해태제과 직원이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허니버터칩'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 판매업자는 해태 직원이 빼돌린 허니버터칩 물량을 받은 뒤 인터넷을 통해 정가보다 비싸게 팔아 월 1천500만원 이상의 폭리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혹에 해태는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으나, 이는 판매업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개연성은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해태 관계자는 "시스템상 영업사원 1인에게 하루에 최대 6∼7박스만 제공한다"며 "제품이 어디로 가는지도 체크되고 있어 대량으로 물량을 빼돌리는 게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까지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확인이 어려워지면 경찰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