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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게임업계 의견 반영한 진흥책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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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년 중장기계획과 별도 추진…효율적 진흥책 마련 고심

[문영수기자]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던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와 별도로 추가적인 게임 진흥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업계의 의견을 취합 중이다. 정부 주도의 일방적 정책을 추진하기 보다 게임업계가 원하는 진흥책을 선보여 국내 게임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문체부는 이같은 게임업계 의견을 오는 3월까지 수렴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는 "국내 게임산업이 10조 원 규모에 접어드는 등 외형적 성장을 이룬 만큼 이제는 아젠다를 설정하고 그에 맞춘 다양한 진흥을 펼칠 때"라며 "게임업계의 적극적인 소통과 의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게임업계도 실효성 있는 진흥책 추진을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사무국장은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와 지속적인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방향이 나오면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효율적 진흥책 고심…기존 정책서 답 찾으라는 비판도 나와

이처럼 문체부가 국내 게임산업 진흥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최근 역성장을 기록한 국내 게임산업이 다시금 '우상향'을 이어가기 위한 효율적인 진흥책이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발간한 '201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한국 게임시장은 지난 2013년 9조7천1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우려를 낳은 바 있다.

게임업계 전문가들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첫 걸음은 실효성 없는 각종 규제들을 철폐하는 것에서 비롯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울러 지향점이 각기 다른 대형 게임사와 중소 게임사를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재홍 한국게임학회장(숭실대 교수)은 "게임산업 진흥에 앞서 제대로 된 인프라 구축에 나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해소하고 게임산업 진흥 및 규제 창구를 정부 한 개 부처(문체부)로 단일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게임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게임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세제 혜택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주요 국가들이 추진하는 게임업계 세제 혜택이 우리나라에도 도입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문체부가 새로운 진흥책을 찾기보다 기존에 실시한 각종 정책을 되돌아보고 성패를 냉정히 가늠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위정현 콘텐츠경영연구소장(중앙대 교수)은 "게임산업 진흥책은 결국 규제 해소와 자금 조달, 해외 진출 지원으로 요약되나 현재의 문체부가 구조적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에 추진했던 정책들을 냉정하게 분석해 필요한 정책을 선별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할 것"이라고도 했다. 국내외 게임산업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현 가능한 진흥책을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해 12월 국고 1천800억 원과 민간 출자 500억 원을 더해 총 2천300억 원을 국내 게임산업에 투입, 10조 원 규모인 국내 게임 시장을 13조 원으로 확대하고 수출 규모도 28억 달러에서 40억 달러까지 늘리는 제3차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차세대 게임산업 신영역 창출 ▲게임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 ▲게임 인식 제고를 통한 가치의 재발견 등 3대 전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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