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중소·벤처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소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금융과 법률, 사업컨설팅 등 혁신센터의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춰 벤처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대기업과 1대1 전담지원체계를 갖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창조경제를 전국, 전산업으로 확산시켜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내 창업, 벤처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설립될 예정으로 현재 대구와 대전, 전북, 경북에 혁신센터가 개소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내 창업 및 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구체화하고 상업모델 및 판로 확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거나 해당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센터로, 국내 주요 대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대구와 경북 지역은 삼성그룹이 대전과 세종은 SK그룹이, 서울 지역은 CJ그룹이 나선다. 충북은 LG, 충남은 한화, 광주는 현대자동차, 경기는 KT, 부산은 롯데, 강원도는 네이버, 제주도는 다음카카오가 지원할 예정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추진중인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7개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을 조기에 완료하고 지역별로 특성화된 모델에 따라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서로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창조기업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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