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TV가 애플 스마트홈 사업의 핵심 단말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 스마트홈 개발툴인 홈킷을 활용해 만든 스마트 기기는 애플TV와 함께 사용해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 제조사들이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15) 행사에서 애플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제품과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를 접목해 사용하려면 셋톱박스인 애플TV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말해 외출시 음성으로 전원을 끄거나 문을 잠그려면 집안에 3세대 애플TV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아이폰에 설치된 앱을 이용하면 원격으로도 이를 조작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애플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TV 소프트웨어 베타2 버전에 iOS용 앱과 홈킷, 에어플레이 등을 통합해 테스트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시켰다. 이는 애플TV를 스마트홈 허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아직 애플TV 가능성을 지켜만 보고 있는 모양새다. 애플이 스마트홈 마케팅에 애플TV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홈킷 개발툴을 보급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려면 시리 기능이 필요해 자연스레 애플TV의 허브 역할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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