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임원회의에서 금융사기로 이용되고 있는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진 원장은 "금융사기의 핵심 범죄수단인 대포통장이 일부 대형 은행 등을 중심으로 다시 증가세에 있다"며 "금융사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대포통장 근절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포통장을 이용한 피싱사기는 지난 2012년 3만3천건에서 2013년 3만8천건, 2014년 4만4천건으로 증가 추세다.
그는 "장기미사용 통장의 현금인출 한도 축소 등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먼저 마련된 대책도 조속히 실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또한 "금융권 공동으로 '홍보협의회(가칭)'를 구성해 대포통장 불법성 등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홍보를 지속해야 한다"며 "특히 노령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공익광고를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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