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네이버 웹소설이 서비스 출시 2년만에 109명의 정식 연재 작가와 약 11만 명의 아마추어 창작자들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웹소설에 게재된 작품수는 총 23만건을 넘었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네이버 웹소설' 출시 2주년을 맞아 이같은 콘텐츠 현황을 15일 발표했다.
웹소설이란 종이책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연재되는 소설을 말한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1월15일부터 네이버 웹소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글을 올린 작가수는 6만7천여 명이었다. 작품수는 전년대비 115% 증가한 12만3천여 건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183명의 작가들이 약 340편의 작품을 올린 셈이다.
특히 네이버 웹소설 정식 연재 작품은 지난 한 해동안 총 36억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63% 성장했다. 작품당 평균 조회수는 약 2천900만회에 달한다.
아이디만 있으면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챌린지 리그'에 작품이 많아지자, 네이버는 지난해 4월 챌린지 리그 코너에서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모은 작품들이 모이는 '베스트 리그' 코너도 출시했다.
챌린지 리그나 베스트 리그를 거쳐 네이버 웹소설의 정식 연재 작가가 된 경우는 전체 정식 연재 작가의 39%가 될 정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네이버 웹소설 작품이 다양해지면서 유료화 모델도 안착하고 있다. 아직 연재 페이지에 무료로 공개되지 않은 작품을 유료로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의 지난해 매출은 지난 2013년 대비 327%가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매출 1천만원을 넘은 작품이 11편이나 됐으며 한 달 간 총 매출은 4억 3천만원을 돌파했다. 미리보기 수입과 원고료를 합해서 작년 한 해동안 약 2억8천만원의 수익을 얻은 작가도 생겼다.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작가도 7명이었다.\
네이버 이진백 웹소설 담당 매니저는 "끊임 없이 양질의 웹소설 작품을 발굴함으로써 장르소설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고 창작자 수익도 증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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