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빠른 기술 대이동 트랜드에 적응하는 치밀한 전략수립을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15일 각 부처의 경제혁신 3개년계획 두 번째 업무보고 후 토론에서 "사물인터넷이라든지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자동차, 3D 프린팅, 드론 등은 몇 년 전에는 들어본 적도 없었는데 지금 이런 것을 잘 활용하고 적응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런 트렌드에 뒤지지 않으려면 치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양희 미래부장관은 "기술 개발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융통성 있고 다이내믹해야 한다"며 "과거처럼 하나를 시작해 3~5년 후에야 산업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산업화를 추구하는 발빠른 R&D 혁신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내수 시장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시장을 목표로 한 획기적인 소프트웨어 육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개발은 내수시장만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의미가 없다"며 "전 시장을 목표로 계획을 해야 하므로 글로벌 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의 관점에서 획기적인 소프트웨어 육성 대책이 마련이 됐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방송콘텐츠의 지평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책도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한류콘텐츠와 관련해 우리의 문화적 저력과 최고 수준의 IT가 접목되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대표적인 한류 상품인 방송콘텐츠에 대해 재원이나 인재, 유통채널 확보 등 필요한 정책이 잘 마련돼야 한다"며 "옛날에는 대장금 등 히트를 친 문화 콘텐츠들이 있는데 요즘은 조금 힘이 빠진 느낌으로 어디에서 더 힘을 실어줘야 하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우리의 매력적인 포인트를 잘 살리고 홍보해서 한국이 아주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것을 알려야되겠다"며 "첨단 산업 같은 곳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미리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뭐가 있을까 준비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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