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결정에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21.20포인트) 오른 1941.57을 기록중이다.
22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 3월부터 유로존 회원국 국채뿐만 아니라 유로존 대행기관 등의 채권을 매입하기 시작해 내년 9월까지 매월 600억유로를 시중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총 양적완화 규모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총 1조 1천400억유로에 달한다. 당초 시장에서는 5천억에서 1조유로 수준의 유동성 공급을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유로화가치가 1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뉴욕증시가 1%대 상승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코스피 또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세다.
외국인이 354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1억원, 88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포스코,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강세다.
전날 부진한 실적 발표에 2% 이상 하락했던 현대차는 0.30% 오르며 소폭 반등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중인 가운데, 증권(2.77%), 섬유의복(2.03%), 은행(2.03%), 금융업(1.87%)의 오름폭이 크다.
코스닥지수도 0.49%(2.83포인트) 오른 581.23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1.10원) 오른 1086.00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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