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사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남북이 서로 조건을 따지고 기싸움 하는 동안 1월이 다 지나가고 있다"며 최근 지지부진한 남북대화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28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가 남북관계를 두고 5년을 허송세월했는데 박근혜 정부도 그 전철을 밟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며 이같은 입장을 드러냈다.
또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데 조건없는 대화를 백번 얘기하면 뭐하나"라며 "실질적 노력이 없으면 백약이 무효고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올해가 분단 70주년인 만큼 남북이 자잘한 기싸움으로 시간을 허비하면 안 된다"며 "5·24 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으로 우리가 선제적으로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한 자본과 북한 자원이 만나고 남한의 기술과 북한의 노동이 합쳐져야 진정한 창조경제가 열린다"며 박근혜 대통령 자신이 분단 70주년을 맞아 통일시대를 열자고 한 만큼 정부의 주도적인 자세와 통큰 결단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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