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지속 성장 속에 지난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천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7천5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천345억원으로 집계돼 148.6% 증가했다.
4분기에도 라인 등의 글로벌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라인 매출은 광고와 콘텐츠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1.9%, 전분기 대비 6.4% 상승한 2천21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 매출은 광고 매출이 5천405억원, 콘텐츠 매출이 1천991억원, 기타 매출이 107억원으로 각각 72%, 27%, 1%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가 5천42억원, 해외 매출이 2천460억원으로 각각 67%, 33%의 비중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 및 모바일 광고 호조세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전분기 대비 8.6% 성장한 5천405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의 지역별 매출은 국내가 88%, 해외 비중이 12%를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2%, 전분기 대비 4.1% 상승한 1천991억원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비중이 10%, 해외 비중이 90%이다.
이로써 지난해 네이버의 연간 실적은 매출 2조7천619억원, 영업이익 7천605억원, 당기순이익 4천566억원을 기록했다.
또 계속영업순이익은 4천265억원을 나타냈다. 네이버는 지난해 1분기부터 게임사업부문 분할 영향을 제외한 네이버 실적을 살펴보실 수 있도록 사업 활동과 부수적인 활동에서 발생하는 손익만 추린 계속영업순이익을 발표하게 있다.
매출원별로는 각각 광고 2조193억원, 콘텐츠 6천900억원, 기타 525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해외 매출 비중이 네이버 전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현재 준비 중인 이용자 편의를 강화할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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