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금융위원회가 벤처캐피탈의 핀테크 기업 투자를 가로막던 걸림돌을 치우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29일 금융위원회는 2015년 업무 계획에서 핀테크 육성 방안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발표했다.
핀테크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벤처캐피탈의 핀테크 기업 투자제한 완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중소기업창업지원법상 핀테크 기업은 금융업으로 분류돼 벤처투자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 27일에 발표했던 핀테크 육성방안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었다.
금융위는 핀테크 육성을 위해 사전 규제에서 벗어나 금융회사·IT회사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규제 불확실성을 제거하되, 사후 책임을 강화하는 쪽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개했던 핀테크 지원방안에서는 ▲공인인증서나 액티브X 등 특정 기술 사용을 강제하는 의무 규정 제거로 IT신기술 도입을 저해하는 기술장벽 철폐 ▲적극적인 규제 해석을 통해 핀테크 사업자의 규제 불확실성 제거 ▲오프라인 위주였던 금융제도 개선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 추진 ▲빅데이터 활용으로 금융산업 지원 ▲핀테크 지원센터 설립(부처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바 있다.
작년 하반기 한시 운영됐던 IT/금융융합협의회는 올해도 운영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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