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서울에 폭설·수해·지진 등 자연재해나 화재·사고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카카오톡으로 관련 안내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서울시와 폭설·수해·지진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실시간 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다음카카오와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20분 시장집무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서울 구축을 위한 서울특별시-다음카카오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국내에서만 3만7천여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통해 재난전파나 재난 예방법 등 안전정보를 유용하게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카카오톡·다음앱·미디어다음 등)를 통한 서울지역 재난 상황 안내 ▲카카오톡의 '서울시 플러스친구'를 통한재난예방 및 생활안전 정보 안내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구축하기 위한 공동 사업 개발 및 상호 협력 관계 도모 등이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서울시민의 안전 및 생명에 직결된 재난을 예방하고 극복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커뮤니케이션채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서울시의 책무"라며 "다음카카오 등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각종 재해 및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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