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4일 201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2014년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8.1% 증가한 1천47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95억 원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2014년 연간으로는 매출 5천553억원, 영업이익 113억 원, 당기순이익은 484억 원 실적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13.5%, 93.7%, 49.3%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PC온라인 게임이 일본 '테라'의 채널링 전환 효과와 '에오스' 등 기존 서비스 게임의 매출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667억 원에 머물렀다.
모바일 게임 역시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라인팝2',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매출을 견인했던 '우파루사가', '전설의 돌격대' 등 기존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소폭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2.9% 줄어든 475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4분기 중 신규 편입된 일본 '테코러스'와 'PNP시큐어'의 매출 증가가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83% 증가한 330억 원을 달성했다.
게임 매출 중 PC 온라인 게임 비중은 58.4%, 모바일 게임 비중은 41.6%로 점차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로 지역별 비중 역시 국내가 58.2%, 해외가 41.8%로 예년에 비해 해외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연간 매출 기준으로는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62.3% 대 37.7%을 나타냈으며, 국내와 해외 비중은 각각 60.2%와 39.8%를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사업의 본격 전개와 '간편결제' 사업 진출을 위해 최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간편결제 서비스는 다양한 국가에서 구상중인 크로스보더 e커머스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용하고, 웹툰 '코미코'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게임과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4분기 출시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더소울', '드리프트걸즈' 등 '글로벌 원빌드' 전략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들의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상반기 중 20여 개의 신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는 등 게임 및 비게임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확충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