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급성장중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비츠뮤직에 음악 소비성향 분석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음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엔가젯,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은 애플이 스포티파이와 같은 맞춤형 음악 추천 스트리밍 서비스를 iOS용 음악앱에 통합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달 인수한 시메트릭의 음악 데이터 분석 기술을 비츠뮤직에 접목해 음악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많은 곡을 맘껏 감상할 수 있어 좋지만 서비스 이용자가 방대한 음원 속에서 듣고 싶은 곡을 찾아야 한다. 이는 매우 힘들고 번거로운 일이다. 이에 선두 사업자인 스포티파이와 판도라는 이용자 성향에 맞게 음원을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해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애플이 시메트릭 기술을 손에 넣게 되면서 스포티파이의 핵심 경쟁력인 음악 추천 기능을 새 서비스에 추가해 1위와 격차를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애플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존 iOS용 음악앱뿐만 아니라 아이튠스, 애플TV에 통합하고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iOS플랫폼에 기본앱으로 통합할 경우 수억명의 iOS 기기 사용자를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 게다가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공급하면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로 음악 서비스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애플은 서비스 이용료를 스포티파이의 가격 9.99달러보다 저렴한 7.99달러에 책정할 것으로 보여 가격 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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