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10일과 11일로 연기됐다. 당초 인사청문회는 9일과 10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여야간 증인 채택 합의가 진통을 겪으면서 하루씩 순연됐다.
여야는 전일 밤 증인 채택 협상의 쟁점이었던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뒤늦은 타결로 출석요구서 송달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지자 야당 측에서 청문회 일정 연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법에 따라 증인·참고인 출석은 늦어도 출석요구일 닷새 전에는 출석요구서가 송달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사청문회 특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야당 반대로 청문회가 진행되지 않는 것보다는 (일정을) 양보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하루씩 연기하기로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참고인 채택의 건 및 인사청문계획서 변경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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